최근 극장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가 OTT의 공개되는 기간인 홀드백(holdback) 을 6개월로 규정하는 정책을 준비중인것으로 보도되었습니다. 정부가 모태펀드로 지원하는 한국영화에 우선 적용되는 2022년 기준 극장 개봉된 전체 한국 영화 중 대략 30% 수준입니다. ‘한국 영화는 한두달 기다리면 OTT에서 무료로 본다’는 인식기 커져 극장 관람이 점차 감소한다는 것이 정책 입안의
프랑스의 방송국 연합 OTT인 ‘SALTO(이하 살토)’ 가 출시 후 2년이 조금 지난 2023년 3월 말 서비스를 종료키로 결정했습니다. 이 시점에 구독자는 100만명에 불과합니다. 프랑스의 웨이브 '살토' 살토는 프랑스 전체 방송의 29%를 점유하는 1등 방송국 ‘France Televisions’ 와 2,3위 상업 방송국인 TF1, M6 그룹의 연합으로 결성되었습니다. 외형으로 보면
한국의 OTT 규제가 콘텐츠 자율 심의, 제작사 세제 지원 등의 이슈로 1년을 보내는 사이 현재 유럽 등 여러 국가들의 스트리밍 규제는 큰 변화를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2개의 국가 사례를 살펴보죠. 영국, 캐나다는 모두 영어권 국가들입니다. 영국은 넷플릭스의 현지 투자 금액으로만 보면 한국 보다 2배나 많은 국가입니다. (넷플릭스에서 콘텐츠 이용량 기준으로는
(9월7일 콘텐츠진흥원 웹진에 기고한 글입니다. ) 지난 8월 25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전체 회의를 열고 ‘OTT 자율등급제’ 도입이 포함된 영비법(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의 일부 개정안을 가결했다. 자율등급제 가결 지금까지 넷플릭스, 웨이브 등 OTT 사업자는 방송국에서 방영된 콘텐츠를 제외한 ‘OTT 전용 콘텐츠’에 대해 영상물 등급위원회로부터 상영 등급 판정받아야
얼마전 스위스는 국민투표를 통해 58%의 찬성으로 소위 ‘넷플릭스 법 (Lex Netflix)’을 통과시켰습니다. 넷플릭스가 스위스에서 벌어들인 매출의 4%를 스위스 영화 제작에 투자하고, 넷플릭스에 제공되는 콘텐츠의 30%를 유럽 콘텐츠로 구성하도록 강제하고 있습니다. 국내 언론들은 ‘재투자 의무화’ 라는 관점에서 촛점을 맞추어 보도했는데요, 이런 의문이 들죠. ‘그럼 한국에도 이런 법이
우리가 쇼파에 누워 편안하게 시청하는 방송 드라마, 영화들의 제작 이면에는 수 많은 노동자들의 피와 땀이 있다. 카메라, 의상 제작, 메이크업 아티스트, 특수 효과 분장, 헤어 스타일리스트, 전기 기사, 대문 감독관 등.. 우리는 이들을 ‘스탭’ 또는 ‘크루(crew)’ 라고 부른다. 이번주 월요일 (10/4) 미국에서 방송 기술 스탭들의 노동조합인 IASTA 는
스티브 잡스는 생전에 이런 말을 남겼다. “사람들은 당신이 보여줄 때까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People don’t know what they want until you show it to them.”) 이 말은 모든 인터넷 플랫폼들이 개인화된 고객 경험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사람들이 좋아하지만 스스로 발견할 가능성이 낮은 콘텐츠들을 추천하는 기술은
최근 미국의 의회는 반독점 관련 법안 5건을 전격 통과시켰다. 구글과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 (소위 GAFA로 불리는) 빅테크 기업들의 불공정 독점 규제가 본격화 되었음을 의미한다. GAFA한국의 국회에서는 구글의 인앱 결제에 대한 일방적 수수료 정책 변경등을 막기 위해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안(이른바,인앱결제 방지법) 마련을 준비중이다. 이 문제의 본질도 빅테크 기업의 독점적
글로벌 OTT의 공세에 맞선 정부의 진흥 또는 규제 이슈 중 하나로 거론되는 것이 ‘OTT 콘텐츠 쿼터제’이다. 콘텐츠 쿼터제는 가깝게는 우리나라의 영화산업 보호를 위해 도입했던 ‘스크린쿼터제’를 연상시킨다. 타국의 사례로는 2018년 유럽연합(EU)의 쿼터제 도입이 인용되고 있다. 해외 OTT들이 최소 30% 이상 유럽 저작물을 의무 제공해야 한다는 내용의 조항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