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계정공유 차단 성공할까?

넷플릭스 계정공유 차단 성공할까?

Jeremy
Jeremy

넷플릭스는 가족 이외에 계정 및 암호를 공유하는 사용자에게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테스트를 라틴 아메리카의 3개국에서 진행중이다.

특히 미국의 이용자들은 계정 단속 테스트 소식에 분노하며 넷플릭스가 과거 “계정 공유”를 자신들의 장점으로 활용한 2017년 “Love is sharing password” 트위터 메시지를 다시 소환(리트윗)하여 넷플릭스를 비난하고 있다. 언제는 ‘사랑” 이라더니!!

계정 공유는 넷플릭스가 처음 시작했고 후발로 뛰어든 OTT들은 동일한 ‘룰’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은 계정이 가정 내에서 사용되어야 한다고 사용 조건을 명시하고 있을 뿐 차단하지는 않고 있다. 애플TV+는 5개의 프로필을, 디즈니는 최대 7개의 프로필을 만들 수 있고 동시 스트리밍도 4개를 허용하고 있다.

출처 : Hollywood Reporter

넷플릭스의 가족 외 계정 차단을 통한 수익화는 이후 모든 스트리머들고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이 포화 시장으로 다가갈수록 계정의 엄격한 관리는 당연한 수순이다. 이런 점에서 넷플릭스의 이번 차단 이슈가 실질적 성과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아닐 수 없다. 3가지의 질문을 던져본다.

1. 넷플릭스 이용자의 가족 외 계정 사용은 어느정도 수준일까?

2. 실제 차단 및 과금 권유 시에 돈을 지불하는 이용자 비율은 얼마나될까?

3. 그래서 넷플릭스의 수익은 어느정도 거둘 수 있을까?

#1 넷플릭스 가족 이외 계정 사용 수준 (미국 49%, 한국 36.5%)

최근 미국의 광고 연구 재단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넷플릭스 사용자의 49%가 자신의 계정와 암호를 가족외 지인들과 공유하고 있다. 친척과 36%, 친구와 13%로 디즈니플러스 45% 보다 높게 나타났다.

다른 조사결과인 CivicScience가 데이터에 의하면 계정을 공유하며 돈을 지불하지 않는 이용자들은 23% 수준으로 측정된다.

출처 : Civicscience

스트리밍 서비스의 계정을 공유한 적이 없는 사람들의 비율은 2021년 71%에서 67%로 하락했다. 1년에 4% 의 계정 공유 비중이 높아졌다는 의미이다.

출처 : Civicscience


한국의 경우 한국콘텐츠진흥원 ‘디지털 전환 시대 콘텐츠 이용 트렌드 연구’에 따르면 OTT 이용자 중 87.2% 가 가족 또는 다른 사람들과 계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아래 데이터를 보면 가족 이외의 이용자와 공유하는 비율은 36.5% 이다.

출처 : 한국콘텐츠진흥원

#2 계정 차단 시 45% 는 이탈

위 Civicscience 분석 결과,  이용자들의 가족 이외 계정 공유 이용자들의 45%는 공유 비용이 청구되는 경우 서비스 구독을 취소할 계획이라고 답하고 있다.

출처 : Civicscience

이 결과를 나이의 변수로 분석해보면 25세~34세 , 55세 이상의 연령에서 민감도가 더 높은것으로 나타났다. 25~34세가 OTT의 주력 이용자라고 보면 넷플릭스의 차단 및 과금이 향후 구독자의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출처 : Civicscience

#3 최대 5% 가입자 상승, 4% 수익 증분 예상. 그러나?

넷플릭스가 라틴아메리카 3개국의 테스트 이후 글로벌로 단속과 과금 추가를 확대할 경우에 증가할 가입자와 수익은 얼마일까?

Cowen & Co. 애널리스트의 추정에 따르면 Netflix가 이 프로그램을 전 세계적으로 출시하면 연간 글로벌 수익이 16억 달러 증가 할것이라고 분석한다.

만일 2023년 부터 전세계로 확대하면 예상 매출의 4%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이런 추정은 계정을 가족 외에 이용자와 공유하는 가구의 절반이 유료회원이 된다고 가정하는 수치이다. 이로인한 가입자는 5%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 분석가도 있다.

부정적 예측도 있다. Benchmark Co.의 애널리스트는 만일 넷플릭스가 전세계로 공유 차단을 확대하면 “전체 회원의 성장을 잠식” 한다고 평가하며 회의론을 펼쳤다. 매출의 수익 증분을 4% 미만으로 보았다.

더 이상 계정공유는 OTT의 장점이 아니다

넷플릭스의 계정 차단은 자신들의 성장을 강력하게 지원한 핵심 서비스 기능을 변경하는 것이다. 여러 소비자 조사 결과 가족 이외 계정 공유자들의 절반이 서비스를 이탈할 것으로 보는 것 처럼 유료 전환자 보다 이탈자가 더 많을 가능성도 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점차 성장이 멈춘 넷플릭스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일까?

시간이 흐르며 다른 경쟁자들도 동참할것이 분명하다. OTT의 가장 큰 헤택 이었던 ‘계정 공유”는 더이상 '사랑'이 아니다.

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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