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nsight : 유투브, 구글, CJ ENM

Weekly Insight : 유투브, 구글, CJ ENM

Jeremy
Jeremy

매주 월요일 발행 예정인 코너의 이름을 <Weekly Insight> 로 변경하였습니다.  매주 해외와 국내 OTT 변화를 분석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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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유투브가 무료 TV프로그램 제공하는 이유

유투브는 미국 사용자들에게 ‘헬스 키친’ 등 수천편의 TV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물론 광고를 시청해야 하는 조건입니다.

YouTube makes thousands of TV shows available to stream for free
This is the latest move from the Google-owned social video giant, as it tries to compete in an increasingly crowded, and competitive market.

얼마전 유투브는 ‘유투브 오리지널’의 제작 중단을 선언하고 숏츠 크리에이터 펀드 지원, NFT 도입 등을 추진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스튜디오 방식의 제작은 중단하지만 TV콘텐츠 및 영화 등의 무료 AVOD 서비스는 강화하는 방향입니다. AVOD, FAST 등의 무료 OTT가 인기를 끌고 있는 미국 시장에서 유투브도 이 대열에 본격적으로 합류한것입니다. NBCU의 피콕, 로쿠, tubi 등이 경쟁 서비스들입니다.

가상 유료TV 서비스인 ‘Youtube TV’ 을 유료로 판매중인 유투브는 무료 AVOD를 강화하여 OTT 경쟁에서 넷플릭스와는 다른 방향에서 자신의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2.넷플릭스 게임 :  FPS 게임 등 게임 타이틀 다양화

넷플릭스는 좀비가 등장하는 1인칭 슈팅 FPS 게임 ‘Into the Dead2 : Unleashed’ 의 출시를 준비중입니다.

Netflix Games to Release First First-Person Shooter Title
Netflix, still in the early days of its video-game strategy, continues to expand the selection of games in its mobile apps — and later this month, the streamer will bow its first first-person…

한국에서도 이용이 가능한 넷플릭스 게임은 14개의 게임 타이틀을 출시해 왔습니다. 캐쥬얼 퍼즐 및 카드게임 과 아케이드 스타일의 게임 들인데요, 실제로 이용해보면 단순한 게임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기묘한 이야기’ 등 자신들이 보유한 IP에서 파생한 게임들이 가장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1인칭 슈팅게임으로 점차 게임플랫폼 사업의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게임은 넷플릭스의 인프라가 아니라 앱스토에서 다운로드 된 후 파트너들의 인프라에서 호스팅됩니다.  넷플릭스는 최근 Night School Studio, Next Games 등 2개의 게임 스튜디오를 인수한 바 있죠.

넷플릭스 뿐 아니라 아마존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Luna에 투자를 늘려가고 있고 애플 아케이드, 구글의 Stadia 게임 스트리밍 투자등 독립형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경쟁이 치열 합니다. 현재는 넷플릭스의 구독안에 무료로 제공 중인 게임 콘텐츠가 독립 스트리밍 모델로 발전할지는 넷플릭스의 데이터가 길을 안내하겠지요. 구독자 여러분 넷플릭스 게임을 한번 즐겨보실래요?

3.구글 : 미디어 접점을 ‘구글TV’로 집중

구글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안에 서비스 중인 ‘영화와 TV프로그램 구매’ 기능을 5월부터 크롬캐스트의 구매 공간과 구글TV앱으로 이전한다고 밝혔습니다.  

Google is moving the ‘Movies & TV’ tab from the Play Store to Google TV – TechCrunch
Google is removing the “Movies & TV” section from the Play Store and moving it to the Google TV app, the company announced.

스마트TV 에 앱으로 제공 중이던 미디어 콘텐츠 제공 앱(play 무비 & TV앱)들도 모두 제거된다고 합니다. 기존의 구매 고객들은 유투브와 구글TV 앱에서 이어보기가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당분간 이용자의 혼선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왜 이런 결정을 했을까요? 안드로이드 OS 및 커넥티드 TV (크롬캐스트, 스마트TV 등) 공간안에서 ‘구글TV’를 홈 엔터테인먼트의 중심 플랫폼으로 만들려는 시도라고 보입니다. 안드로이드 OS를 장악한 구글이지만 모바일의 미디어 소비는 독립 OTT 앱들의 차지입니다. 구글TV로 미디어 마켓플레이스를 이전하는 것이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까요? 구글TV는 혹시 애플TV+ 처럼 구독형 OTT로도 발전할 수 있을까요?

4.미국의 어린이들 케이블TV 이용 감소 ~ing

케이블TV의 코드커팅도 증가하지만 기존의 이용자들의 케이블TV 시청 시간들도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데요, 특히 어린이 프로그램의 시청 시간 감소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2019년에서 2021년 사이에 어린이 프로그램의 감소가 53% 나 됩니다.

A New Report Confirms It: Your Kids Have Pretty Much Stopped Watching Linear TV
The MoffettNathanson report dropped this morning; this afternoon, Nickelodeon holds the first in-person upfront for ad buyers in nearly two years.

이런 결과는 미국의 대표적인 어린이 채널인 니켈리디언과 카툰네트워크가 파라마운트+, HBO MAX, 훌루 등에 광범위하게 제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되는 콘텐츠가 어린이 프로그램인 ‘코코멜론’ 이란것을 보면 어린이들의 미디어 소비는 OTT가 장악했다고 볼 수 있죠.

(한국은 어떨까요? IPTV의 키즈 서비스들이 인기를 끌고 있고 토종OTT들에 제공되는 어린이 프로그램들이 부족한 점 등이 아직 한국은 이 현상이 발생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5. KT-CJ ENM 동맹 OTT 통합 까지 갈까?

1천억 규모의 통신회사와 콘텐츠 기업의 동맹이 발표되었습니다. KT가 보유한 콘텐츠 제작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지니의 콘텐츠를 CJ ENM의 방송채널에 유통 하고 웹툰 IP 공동 발굴 등 추가적 사업 제휴를 위한 포괄적 협력 방안이 주요 내용입니다.

KT, CJ ENM과 ‘콘텐츠 사업’ 동맹…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투자
KT와 CJ ENM이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양사는 이에 따라 향후 콘텐츠 투자부터 제작, 편성, 유통에 이르는 전방위적 협력에 나설 방침이다. 21일 KT에 따르면, CJ ENM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KT스튜디오지니에 1,000억 원 규모 지분투자를 진행키로 했다. 또 KT스튜디오지니와 콘텐츠를 공동제작하고 음원사업에도 협력키로

하지만 CJ ENM의 티빙과 KT의 시즌은 토종OTT로 각기 경쟁 관계에 있는데요, 둘의 관계는 언급이 없어 단순한 유통 제휴 정도로만 포장되어 있습니다. 이후에 시즌과 티빙이 연합 또는 합병 등의 수순으로 플랫폼 동맹 까지 나아갈 때 시너지가 더 커질 수 있을 텐데요, 이면의 논의들이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해집니다.

6. OTT 콘텐츠

“유재석도 놀랐다?” 순식간에 44만명 몰린 카카오 ‘실험’

카카오TV가 카카오의 플랫폼 강점을 콘텐츠 실험에 활용하여 의미있는 영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참신한 시도죠?

웨이브·티빙·시즌 등 OTT, 구독료 줄인상 불가피

명목은 구글 플레이어 스토어의 인앱 결제 수수료 때문이지만 넷플릭스의 구독료 인상 등 상황적으로 토조OTT들도 시도할 때가 되었을까요?

음지에서 양지로…‘OTT 주도’ BL 시장 커진다

'야차' '돼지의 왕'…피 튀기는 장르물 OTT서 격돌

다큐멘터리, OTT 시장 새 킬러 콘텐츠로 뜬다

OTT가 가진 강점은 취향의 다양성을 존중 하는 것인데요, BL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BL은 이미 웹툰에서도 검증된 콘텐츠 인데요, 왓차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되어 갈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즈나 오락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방송에서 접하기 어려운 장르물과 심층 다큐멘트리들도 대거 출시 예정입니다. 즐거운 OTT 생활이 기대됩니다.  티빙에서 개봉한 '돼지의 왕'은 애니메이션을 드라마로 각색한 스릴러 물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유투브에 1회 풀영상이 개봉 되었어요.

[미디어 주식]

7.CJ ENM 물적분할 포기

CJ EMN이 신정부의 주주가치 훼손에 해당하는 물적분할을 제어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스튜디오의 물적분할을 포기했습니다. 다만 현금 출자를 통해 주요 제작 기능이 이전되는 것이 아닌 OTT 플랫폼 중심의 콘텐츠 제작 기능을 신규로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지만 증권회사들의 긍정적 분석과는 달리 아직 주가는 반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CJ ENM, 물적분할 철회는 ‘호재’…KT와 협력 호재 기대 [하나금융투자] | 아주경제
[사진=아주경제 DB]CJ ENM의 물적분할 철회는 호재라는 증권가의 분석이 나온다.이기훈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월 25일 CJ ENM의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

현금 출자 통해 OTT 중심 스튜디오가 설립되더라도 외부 자금을 유치해야하고 결국 상장으로 갈 수 밖에 없으니 물적분할 포기를 믿지 않는 분위기 같습니다.

출처 : 구글금융 

OTT중심 전략과 글로벌 진출의 성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고 현금이 부족한 기업 사정, 향후 인적분할 후 상장 가능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점등에 대해 이 다소 불안한 시각을 제공하는 것 같은데요, 이후의 시장 변화를 관망해보시죠.

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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