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Pick] 금주의 OTT 뉴스

[제레미 Pick] 금주의 OTT 뉴스

#넷플릭스광고상품 한국 런칭 #애플TV+ 2023년 광고 상품 추진 중 #쿠팡플레이 한국 OTT 2위 #넷플릭스 오리지널 경쟁 OTT 5배 #왓차 웹툰 출시

Jer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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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넷플릭스 광고요금제 한국 출시 그리고 애플TV+ 도 진출

년말 또는 2023년 초로 예상했던 넷플릭스 광고요금제가 11월 4일 한국을 포함하여 미국 및 남미 4개국, 유럽 5개국, 아시아 태평양 3개국 등에 런칭합니다. 한국에 출시되는 가격은 월 5천 500원 입니다.

애플TV+ 도 2023년 경 광고 요금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옵니다. 애플TV+는 넷플릭스 보다 콘텐츠도 적고 가격도 낮지만 MLB, MLS 독점 등 스포츠 생중계 콘텐츠가 있습니다. 스포츠 생중계에 광고 삽입은 당연한 수순입니다. 이 때문에 NFL Sunday Ticket 의 판권이 애플의 품으로 올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OTT들에게 광고는 옵션이 아니라 필수적 사업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내년으로 예상했던 한국 시장에도 충격파를 던질 수 밖에 없습니다.3가지 질문이 언론과 업계의 진단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나올것입니다.

1.     고객들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2.     미디어 산업 및 광고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것인가?

3.     국내 OTT들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긍정적 또는 부정적 예측이 모두 존재할텐데요, 현재 미국에서도 분석가들이 치열하게 논쟁중입니다. 가장 최근 JP Morgan은 1년 안에 미국 에서만 6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추가할 수 있다고 분석합니다. 하지만 미디어 전문 애널리스트 MoffenNathanson은 가장 긍정적 예측인 2027년 55억 달러 수익을 30% 수준 낮추고 있습니다.

미국의 OTT 시장에서 넷플릭스의 광고 상품은 다른 OTT 보다 늦은 행보 이지만 한국에서는 가장 먼저 상품을 여는 것입니다. 냉정한 분석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다음번 분석에서 자세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래 글은 최근에 정리한 <넷플릭스 광고 상품 총정리> 글입니다.

[넷플릭스] 반값 ‘광고 상품(ad-supported tier)’ 총 정리
넷플릭스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2023년 1분기에 광고 지원 상품(ad-supported tier) 을 출시하겠다고 했죠. 최근 미국의 여러 언론에서 11월 1일 출시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보도 이후 넷플릭스는 사실 무근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디즈니+가 12월 8일에 런칭 예정이란 것을 상기한다면 넷플릭스가 디즈니+ 보다 먼저 광고 상품을 내려는 의지가 강한것일까요? 현재까지 밝혀진 넷플릭스

2.한국 OTT 시장, 쿠팡 플레이 2위, 일시적 or 굳히기

모바일 앱 분석 회사인 와이즈앱의 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 달 가장 다운로드가 많은 앱과 가장 많이 사용한 앱 에서 모두 쿠팡 플레이가 2위 입니다.

영화 ‘한산’ ‘비상선언’을 독점한 효과를 반영한 결과이지만, 쿠팡 플레이의 꾸준한 성장세는 지속되고 있습니다.

쿠팡플레이가 쿠팡 멤버쉽의 번들 효과 라는 것을 감안하더라도 이정도 수준의 선전은 매우 이례적입니다. 3위로 하락한 웨이브와 비교하면 100만 이상 차이를 보입니다.

조사방법에 의문을 가질 수는 있습니다. 모바일 패널 조사에 국한되었다는 점도 분명한 위치를 평가하는데 이슈가 있을 수 있죠.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조사 결과에서도 쿠팡플레이의 상승 곡선은 웨이브, 티빙의 숫자를 넘보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아마존과 유사한 전략을 펼치는 쿠팡 플레이가 본체 쿠팡의 커머스 사업과의 연계성을 발휘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쿠팡 멤버쉽이 강화되는 효과와 커머스 매출에 간접적 영향을 미치는 것이 증명되는 쿠팡플레이의 투자는 더 늘어나겠죠. 티빙, 웨이브! 긴장할 필요가 있습니다.

쿠팡플레이는 넷플릭스와 콘텐츠가 거의 겹치지 않고, 스포츠 독점 생중계, 영화 독점 그리고 독특한 오리지널 시리즈 등 콘텐츠 전략 측면에서 웨이브, 티빙과 달리 ‘

3.미국의 넷플릭스 위치를 알려주는 2가지 Fact

각기 다른 조사 결과를 인용해서 현재 넷플릭스가 미국에서 처럼 위치를 정리해보겠습니다. 2개의 표는 매우흥미롭습니다.

우선 분석회사 Ampere의 수치 부터 보겠습니다. 미국의 상위 100개 OTT 콘텐츠 타이틀을 OTT별로 분석했는데요, 2015년에는 넷플릭스가 100개 타이틀의 72%를 차지했습니다.

Chart

7년 뒤인 2022년 넷플릭스는 28%, 디즈니가 38% (디즈니+와 훌루의 합산) 로 앞서 있습니다. 2015년에는 넷플릭스, 아마존프라임비디오, HBO 만 경쟁했지만 2022년에는 천만 가입자가 넘는 OTT가 12개입니다. 경쟁과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넷플릭스는 투자를 멈추지 않고 오리지널에 집중 포화를 쏟아내고 있습니다.Moffettnathanson와  Harris X의 분석에 의하면 2022년 3분기에 무려 1,026개의 오리지널 에피소드를 공개하였습니다.

아래 표를 보면 경쟁자들과 비교하면 5배가 넘는 물량입니다.

출처 : Vareity / Moffettnathanson, Harris X 조사

우리가 눈여겨 볼 지점은 저렇게 많은 물량의 오리지널들이 쏟아져도 미국 시장은 넷플릭스로 크게 쏠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글로벌 경쟁에서 오리지널의 힘은 더 크게 발휘됩니다. 엄청난 오리지널 물량공세에 이어 광고 까지 장착한 넷플릭스가 2022년 가입자 하락의 굴욕을 이겨내는 당연한 결과가 될까요?

4.왓차, 웹툰 서비스로 차별화

독립군 OTT 왓차가 최근 경영 위기를 뒤로 하고 ‘왓차 웹툰’ 으로 전열을 재 정비 하고 있습니다. 영상과 웹툰은 하나의 앱에서 동시에 제공됩니다.

왓차 웹툰은 8편으로 매주 신규 작품이 추가됩니다. 오리지널 웹툰은 매주 공개되지만 기존 인기 웹툰 들은 전편 공개될 예정입니다. 왓차는 웹툰 제공을 통해 ‘종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진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영상과 웹툰은 다소 다른 방식으로 소비됩니다. 웹툰 서비스로 국내 탑 티어인 ‘카카오 페이지’에 동영상 콘텐츠도 동시에 제공되는데요, 웹툰에 조회수, 시청량이 미치지 못합니다. 왓차의 웹툰은 성공할 수 있을까요. 도약의 기회를 잘 활용하기를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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