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Pick] 이번주 OTT 뉴스

2022년 12/3~12/10 글로벌 및 국내 OTT 뉴스 입니다.

디즈니+ 구독자의 23%  광고 상품 가입 예측

12월 8일 미국에서 디즈니+ 광고 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광고가 포함된 상품의 가격이 10.99불로 인상되고, 광고 상품 (7.99불) 요금제가 신설되었습니다. 미국의 가입자는 이제 다음 페이지를 만나게 됩니다.

Kantar 의 조사결과로는 기존 사용자의 23% 가 광고 상품으로 전환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 수치는 높은 것일까요, 낮은 것일까요?

이번 디즈니의 가격 변경은 수익성과 가입자를 모두 얻기 위한 전략입니다. 기존 가격을 광고 상품으로 가치를 낮추고 광고 없는 상품의 가격을 올렸죠. 한국은 아직 광고 상품 출시 일정이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넷플릭스 광고 상품과는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화질도 4K 가 포함되어 있고 동시접속 4명, 시청이 불가능한 콘텐츠도 없습니다.

한편, 디즈니+, 훌루 및 ESPN+의 광고 상품을 포함한 번들 패키지가 12.00불 이고 광고 없는 버전의 번들 상품은 19.99불입니다. 아래 전체 가격 구조를 보시죠.

기존 베이직 상품 이용자들이 광고 상품 가입자로 남거나, 번들 가입자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디즈니의 가격 전략은 성공할까요?

[글로벌] 기존 IP 기반 오리지널의 비중이 점차 감소

AMPERE가 최근 미국과 글로벌 시장의 OTT 별 IP 비중을 발표하였습니다.

이 분석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신작 드라마 및 OTT 영화는 기존 IP 기반 으로 제작 되었습니다. 이를 글로벌 확장 하면 28%로 떨어집니다.

이 차이는 넷플릭스, 디즈니+ 등 글로벌 OTT가 로컬 콘텐츠를 IP로 활용한 수치가 포함되었기 때문입니다.

애플TV+ 가 기존 IP 활용 비중이 가장 높게 나타납니다. 디즈니+는 상대적으로 기존 iP 점유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습니다. 디즈니+의 기존 IP 기반 콘텐츠는 2022년 상반기에 신규 오리지널의 35% 였는데, 2020년 60%에서 크게 감소한 수치입니다. 그만큼 로컬 콘텐츠 제작이 증가했다는 증거입니다.

넷플릭스, 아마존비디오프라임은 기존 IP 가 아닌 신규 iP를 발굴하는 비중이 높게 나타납니다.

WBD가 가장 높은거 아닌가요?

WBD의 디스커버리+의 리얼리티 IP등이 포함되어 수치가 그렇게 보이지만 시리즈와 영화 로 비교하면 높은 수치가 아니라는 해석입니다.

리부트, 프리퀄, 속편 등 기존 IP 에 의존성은 공통적이지만 글로벌로 보면 로컬 IP도 동시에 증가한다는 수치입니다.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에게 반가운 데이터입니다.

미국에서 가장 가치 높은 OTT는 '파라마운트+'

Ampere Analysis의 또다른 데이터 입니다. 미국 시장에서 OTT들의 상대적 가치와 구독 비용을 비교했습니다. 실제 이용 고객들이 지불하는 평균 가격과 가치를 비교했는데요,

흥미롭게도 파라마운트+가 월 5.94 의 가중 가격과 고객의 체감 가치 8.62 달러로 지불 가격와 가치의 차이가 가장 크게 나타났습니다. 돈 값을 한다는 것이죠.

미국에서 가장 늦게 출시한 파라마운트+는 이번주 오스트리아, 독일, 스위스 등에 런칭했습니다. 45개국으로 서비스가 확장되었습니다. 한국에는 티빙 안에 입점되어 있죠.

노장 실버스타스탤론이 출연하는 파라마운트 오리지널 털사킹이 티빙에도 12월 공개됩니다. 티빙에도 큰 힘이 되길 기대합니다.

디즈니+는 이 수치로 보면 지불가격 보다 가치가 약간 높습니다. 하지만 12월 8일 광고 없는 상품의 가격을 7.99불에서 10.99불로 인상했습니다.

체감 가치가 9.42불인걸 보면 가격 인상에 대한 고객 반응은 낮을 수 밖에 없겠습니다. 한국도 인상 계획이 있을까요?

토종 OTT 2위 혈투

티빙과 시즌 통합 이후 국내 OTT 지형이 변화할까요? 이런 분석 기사들이 많이 나옵니다. 2위 혈투! 어떻게 예상 하시나요?

물론 왓차도 아직 생생합니다. 치열한 경쟁에 좋은 콘텐츠로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주세요.

웹툰 IP 전성시대

재벌집 막내아들 시청하고 계시나요? 이 드라마는 JTBC 방영 이후, 넷플릭스, 디즈니+, 티빙에 공개됩니다. 시청률은 어디가 높을까요?

제가 받은 자료를 보면 (이 자료는 공개는 어려워서요) VOD 시청자수가 더 높습니다. 어떤 플랫폼이 더 높은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네요.

네이버는 재벌집 막내아들로 원작 웹소설 매출이 230배 가 뛰었다고 합니다. 웹툰 iP 전성시대입니다.

jeremy79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