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Pick] 금주의 OTT 뉴스

[제레미 Pick] 금주의 OTT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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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r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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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넷플릭스의 계정 단속에 반발하는 아르헨티나 고객들

넷플릭스가 라틴아메리카의 일부 국가에서 계정 공유를 단속하는 것을 알고 계시지요? 최근 넷플릭스는 아르헨티나,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등에서 암호 단속에 대한 테스트 마케팅을 개시했습니다.

해당 국가의 넷플릭스의 구독자들이 자신들의 집에서 스마트TV에서 넷플릭스를 접속하면 다시 로그인을 해야 합니다. 이 때 암호를 공유하여 넷플릭스를 시청하는 이용자들은 추가 요금(2.99불)을 지불하라는 메시지를 표시합니다.

기본 요금제에 경우, 암호를 공유했더라도 1개의 집에서만 넷플릭스를 시청할 수 있도록 했고 만일 친구과 계정을 함께 쓴다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합니다.

넷플릭스의 보급율이 전세계에서 4번째로 높은 아르헨티나의 고객들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ChauNetflix(#ByeNetflix) 해시태그를 통해 넷플릭스 탈퇴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계정 단속을 보면 넷플릭스가 TV 접속을 기준으로 추가 과금을 추진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한국 OTT 시청자 ‘광고 지원 상품’ 아직 관망 중

최근 콘텐츠진흥원 조사결과 ‘광고 시청 기반 OTT 의 가입 의향’은 57.3% 라는 점에 대해 분석한 바 있습니다.

==> 함께보면 좋을 콘텐츠 : 한국의 OTT 실태

한국언론진행재단이 발행 한 ‘미디어 이슈’에서 유사한 조사를 했는데요, 응답자의 72%가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숫자로 만 보면 57.3% 보다 훨씬 높은 72% 입니다. 일부 언론들은 ‘4명 중 3명’이 이용 의향이 있다는 점을 부각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수치를 보면, 72% 중 3.3%만 ‘무조건 이용’ 이라 답했고 68.9%는 ‘조건을 보고 결정’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구독자들에게 조건이란 ‘구독료 인하 수준’과 ‘광고 노출 량’ 입니다.

아직 한국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광고 상품 가입 여부를 정확히 측정하는 것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다만, 광고 요금제에 대한 ‘콘텐츠 시작전 광고 노출 후 가격 인하 상품’과 ‘시작 전과 시청 중간에 광고를 붙이고 가격을 더 많이 인하하는 상품’ 에 대한 이용 의향에서 각각 69%, 31%로 답했습니다. 시작전 광고와 가격 인하가 묶일 경우 상대적으로 가입 의향이 높을 수 있음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3.MGM과 Lionsgate는 왜 “플러스’ 전략에 동참했나?

아마존은 자신들이 보유하고 있던 OTT인 EPIX의 이름을 내년 3월 <MGM+> 로 변경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PIX는 2009년 MGM, 파라마운트, Lionsgate등 영화 스튜디오들이 합작하여 만든 채널과 스트리밍 서비스 으로 MGM인수 후 아마존의 자산이 되었죠.

유사한 시점에 독립 영화 스튜디오인 Lionsgate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STARZ의 국제 브랜드인 ‘Starzplay’의 이름을 ‘Lionsgate+’ 변경한다고 발표합니다. 미국과 캐나다에서 STARZ는 그대로 유지됩니다.

아마존은 MGM이 상징하고 있는 오래된 영화 스튜디오의 이미지를 OTT 브랜드로 활용하여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영화채널이자 OTT’로 육성시키려는 전략입니다.

Lionsgate가 보유한 STRAZ는 독립 분사 및 매각 등이 추진되고 있었습니다. 글로벌 브랜드만 교체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결국 자산 매각 시 몸 값을 키우기 위한 전술은 아닐까요?  그야말로 ‘플러스’ 전략의 다양한 모습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4.OTT 저작권자 보상 문제 : 복잡한 문제가 터졌습니다!

국내 OTT 산업의 현재 상황을 정의해보면, ‘넷플릭스의 독주 속에 커가는 제작산업, 하지만 여전히 힘겨운 토종OTT 플랫폼’ 이 아닐까요?

이런 가운데 연출, 각본 등 영상물 저작자들의 정당한 보상 요구 이슈가 OTT 업계를 요동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선 <창작자 추가 보상 청구권> 을 대목으로 하는 저작권법 일부 개정안이 국회의원들에 의해 발의되었습니다.  오징어게임 처럼 OTT들에게 큰 성과가 발생할 경우 창작자들의 보상 청구를 법제화 하는 내용이 골자입니다.

하지만 플랫폼 진영은 난색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사실 ‘창작자 보상 청구’ 문제는 토종OTT 들 보다는 넷플릭스등 글로벌 OTT가 대상일 수 있지만 토종OTT들도 포괄하는 이슈이기 다양한 이견들이 존재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다양한 목소리들이 속출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어떤 입장을 정리할 단계는 아닌듯 하여 필자는 당분간 논의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저작자의 권리와 보상 문제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도 지속되는 문제입니다. 미국은 작가노조 등 창작자들의 노동조합과 넷플릭스 등 플랫폼 진영과 협상과 논의 때로는 파업 등을 통해 논의가 진전되어 가고 있습니다. 한국이 이 문제를 법제화 등 규제 문제로 풀려고 하는 것이 과연 능사일까  하는 문제의식이 듭니다.

5.삼성 스마트TV OTT 단말로 미국 1위

미국의 TV 시청 가구의 74%가 스마트TV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중 88%는 TV OS가 제공되는 스마트TV로 OTT를 시청합니다.

Hub Entertainment Research 조사에 따르면 이중 56%가 삼성의 Tizen OS를 사용하고, ROKU(44%)로 2위 , LG의 webOS(38%), Amazon Fire TV(29%), Android TV(28%), Vizio SmartCast(21%) 순 입니다.

삼성이 스마트TV로 미국 1위 라는 분석인데요, 지난 CONVIVA 조사 결과로는 ROKU가 1위이고 ROKU 역시 매 분기 실적 발표에서 이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HUB의 조사결과에 대해선 로쿠가 반발할것 같은데요, 삼성 스마트TV가 ‘OTT 이용 접점’의 매우 중요한 위치를 점차 굳히고 있는 것은 분명해보입니다. 삼성 스마트TV가 이제 미국의 ‘Next Comcast’가 되어가는 걸까요?

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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