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콘텐츠의 90%는 AI 로 제작'
독자여려분. AI가 영화산업 창작활동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Chat GPT에게 물어보았습니다.
흥미롭게도 아직은 인간과의 경쟁은 안된다고 하는군요.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그만큼 이런 질문이 많았기 때문에 학습이 되어 있다는 의미겠죠. )
친구 or 적
AI가 반복적 노동을 대체하여 많은 일자리가 없어진다는 엄살은 미래 논쟁에 단골 소재입니다. 그렇다면 예술,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분야의 창작자들의 일자리는 안전할까요?
하지만 이런 논쟁은 큰 의미는 없습니다. AI가 창작활동의 많은 부분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 까지 기술은 발전되어 가기 때문이죠. 오히려 AI가 창작자들에게 친구인가, 적인가? 라는 질문은 어떤가요. 당연히 결론은 “친구” 이고 어떻게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Generative AI
Generative AI는 콘텐츠를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입니다. 이미 헐리우드의 영화 판에서 AI는 이미지, 텍스트, 영상 등 콘텐츠 제작을 위한 기본 구성 요소로 점점 더 사용이 증가해 가고 있습니다.
소위 Generative AI는 창작 활동에 엄청난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ChatGPT, Dalle-E, Midjourney, Make-Video 등 AI도구들은 간단한 텍스트 한단어, 또는 질문, 또는 복합적인 텍스트 조합을 입력하여 텍스트, 이미지, 비디오등의 콘텐츠를 출력합니다.
DALL-E 2에는 매일 150만명의 사용자들이 200만개 이상의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고 Midjourney 를 사용할 수 있는 ‘디스코드’ 서버에는 3백만명을 훌쩍 넘긴 이용자들이 소위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으로 이미지 합성 놀이에 빠져있습니다.
심지어 메타, 구글이 점차 고도화 하고 있는 ‘text to video’ AI는 출력물 자체가 아예 영상으로 뽑아져 나옵니다.
구글은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비디오를 생성할 수 있는 <Imagen video> 를 만들었고, 메타는 <make-to-video> 라는 AI툴을 개발했습니다.
애니메이션 장르 정복 가능
텍스트 입력 후 이미지로 변환되는 Generated AI 툴인 Midjouney 로 만들어진 수많은 이미지들이 영화의 모션캡처에 활용되는 사례를 뛰어넘어 아예 애니메이션 장르의 전체 영화를 AI로만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마치 포토샵 처럼 AI가 창작 소프트웨어로 대중화 되면 스크립트 작가 (프롬프트에 창의적 단어들로 텍스트를 나열할 수 있는) 가 아트 디렉터가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애니메이터, 특수효과 아티스트의 직업군들은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겠죠.)
시나리오 작가 Chat GPT 그리고 Dramatrom
2022년 말 대중들을 열광시킨 AI 챗봇 ‘Chat GPT’로 영화나 드라마 시나리오를 작성할 수도 있습니다. Chat GPT’는 수십억개의 데이터 포인트에 접근하고 마치 사람이 이야기하듯 쿼리에 응답합니다. 마치 텍스트 프롬프트로 대화 하듯이 Chat GPT로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것이죠. 실제 시나리오를 작성하는 사례를 소개합니다.
알파벳의 Deepmind 가 만든 AI도구인 <Dramatron>을 이용하여 영화 대본을 공동 작성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로그라인 한줄을 입력해서 Dramatron에서 장면에 해당하는 설정, 장면별 대사들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아직 AI 도구들이 창작 활동 전체의 프로세스를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다만 ChatGPT, Dramatron 같은 AI툴들을 헐리우드 창작자들이 능동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는 주장들이 설득력이 있습니다.
AI 디에징
AI 도구들이 헐리우드와 OTT 시리즈들에 특수효과로 활용되는 것은 이미 대세가 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AI를 활용한 디 에이징 기술들은 이미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기묘한 이야기 등 다양한 영화와 OTT 시리즈등에 활용되고 있죠.
립싱크 AI
그리고 다양한 언어를 실제 영상의 입모양에 입혀 그 국가의 언어처럼 들리도록 조정하는 립싱크 AI (flawless AI) 를 보면 매우 실용적이고 더빙의 사용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2025년 90% 지배
이번 CES에서 헐리우드 관계자들과 Generatvie AI 기술 회사들의 토론회가 있었는데요, 이때 “2025년 까지 콘텐츠의 90%가 부분적으로는 AI로 생성될 것” 이라는 예측이 있었습니다.
부분적! 이 워딩이 함정이기는 하지만 90%가 AI로 만들어진다는 주장은 허구가 아닐것 같습니다. 2023년은 AI도구를 활용한 창작 활동이 헐리우드와 OTT 기업들 그리고 일반 창작자들을 통해 많은 사례들이 나올텐데요, 그만큼 AI도구는 이제 창작의 친구입니다.
AI도구들과 친해져 보지 않으실래요.
jeremy797@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