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my 2002] 한국의 주인공은 ‘오징어게임’ / 미국의 주인공은 ‘HBO’

[Emmy 2002] 한국의 주인공은 ‘오징어게임’ / 미국의 주인공은 ‘HBO’

Jer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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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콘텐츠의 위용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한국 배우는 물론 아시아 배우가 에미상을 받은 건 이번 에미상이 처음입니다. 비 영어권 드라마의 감독상 수상도 마찬가지 입니다.

한국인 모두 축하하고 환영할만한 쾌거입니다.

남우주연상을 받은 배우 이정재씨는 영어와 함꼐 한국어로 시청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는데요, 감동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배우 이정재는 디즈니플러스의 스타워즈 오리지널 ‘Acolyte’ 출연도 확정되었죠. 이제 은하계로 떠날 시간이 머지 않았네요.

그리고 무대에 등장한 오징어게임의 제3의 주인공 '영희'의 공로도 잊으면 않되겠죠.

오징어게임 시즌2로 한 번 더!

황동혁 감독은 넷플릭스 CEO를 가리키며 농담으로 수상 소감을 이어가는 등 시상식의 분위기를 장악했습니다.

그리고 시상 이후 인터뷰에서 ‘오징어게임 시즌2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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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 2에서 이정재의 캐릭터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도리 것이다. 머리 색깔을 레드로 바꾸었고 그는 좀 더 진지하고 복수를 위해 변신을 시도할 것이다”

시상식 본상에서는 에미상 수상이 처음이 아닐것임을 자신하기도 했는데요, 시즌2로 곧 돌아오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말은 허언이 아닙니다. AppleTV+의 코미디 시리즈 “테드라쏘(Ted Lasso)’ 도 작년에 이어 2년 째 수상을 한걸 보면 말이죠.

2022 주인공은 HBO

한국에서 에미상의 주역은 오징어게임이지만 미국에서는 HBO가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HBO와 HBO MAX가 2022년 에미상의 프라임타임 시상에서 총 12관왕을 차지했는데요, 넷플릭스는 3관왕에 그쳤습니다.

2021년 에미상 이전에 열리는 Creative Arts Emmys 까지 포함하여 총 44개 부문을 석권하며 HBO를 2배이상 따돌렸습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동일 기준으로 HBO가 37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넷플릭스는 26개에 그쳤습니다.

2021년 넷플릭스를 이끈 에미상 위너는 ‘더 크라운’과 ‘퀸스갬빗’ 이었는데 2022년 ‘오징어게임’ 뿐입니다. 반면 HBO는 ‘The White Lotus’ (10관왕), ‘유포리아’ (6관왕으로 오징어게임과 동일) , Succession’ 등 입니다.

(이 3편의 시리즈는 한국에선 ‘웨이브’를 통해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가입자가 흔들리는 것과 에미상의 트로피 숫자가 줄어든것은 관계가 없지 않겠죠. HBO와 HBO MAX의 선전은 기존 케이블 유료채널이 다시 체면을 세웠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때문일까요. 에미상 호스트인 케난 톰슨(Kenan Thompson)은 넷플릭스의 다양성 문제 , 최근의 수익성 문제 등을 여러차례 비꼬는 말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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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은 돈이 필요한 모든 사람이 참여하는 게임이다. (넷플릭스, 니네들 주식 많이 떨어졌지!) 넷플릭스 당신들이 다음 시즌에 출연진에 합류하라”

넷플릭스를 이렇게 비꼬는 군요.

한국의 창작자들에게 더 큰 관심을!

특히 오징어게임 이후 콘텐츠 제작 산업에도 작은 변화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300억을 들여 1조 수익을 안겨주었지만 아무것도 챙기지 못한 제작사의 저작권 실태가 지적되어 왔습니다. 최근  ‘이상한변호사 우영우’의 사례에서 2차 저작권 및 중국 판매 권한 등이 확보되는 사례도 생겼습니다.

그리고 정부의 세제지원 등 정책적 지원도 틀을 만들어 가고 있죠. 콘텐츠 진흥원등 정부의 진흥 조직들도 창작 IP 발굴을 위한 교육 및 지원 사업을 다양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과 관심은 당연히 더 커져야 합니다.

[아침신문 솎아보기] 오징어게임 에미상 6관왕에도 웃을 수 없는 창작자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 ‘방송계 아카데미’로 불리는 미국 에미상 시상식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비영어권 드라마가 에미상 시상식에서 이처럼 많은 상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아침신문들은 1면 머리기사에 오징어 게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사설을 통해 창작자 권리 강화를 위한 법제도 정비를 당부했다.한국 영상 콘텐츠 창작자들은 오징어 게임의 이례적인 흥행에도 웃을 수만은 없다. OTT가 콘텐츠 IP(지식재산권)와 판권을 독점하고 있어 수익 불균형이 생기기 때문이다. 실제 넷플릭스는 오징어 게임을 통해 1조 원에 가까운

모두가 기뻐하는 시간은 함께 즐기는게 맞죠. 오징어게임의 쾌거를 기뻐하며 시즌2를 기다려봅니다.

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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