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nsight] 디즈니+, CJ ENM, SBS의 실적 평가

[Weekly Insight] 디즈니+, CJ ENM, SBS의 실적 평가

Jeremy
Jeremy

이번주의 Weekly Insight 에서는 디즈니의 실적 분석 과 함께 국내 미디어 기업인 CJ ENM과 SBS의 엇갈린 주가 현황도 평가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넷플릭스의 이용자 지배력이 얼마나 큰지 흥미로운 데이터도 알아봅니다.

1.디즈니플러스 : 가입자는 증가 그러나 이익 규모 하회

이번주 디즈니는 회계년도 기준 2분기(2022년 1월2일~4월2일) 수익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1분기의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는 790만명을 추가하여 글로벌 총 구독자 수는 전기 대비 6% 성장하여 1억 3천만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디즈니+ 분기별 가입자 현황 : Stadia

아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디즈니플러스, 훌루, ESPN+를 합치면 2억명이 넘어 총 OTT 구독자의 수로 넷플릭스의 턱 밑 까지 도달했습니다.

출처 : Variety

OTT 가입자 확대 등 디즈니의 전체 매출은 192억불로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당초 예상 200억불에 못미쳐 주가는 횡보 중입니다.

==> 디즈니의 수익 보고서 입니다. 다운로드 받아보세요.

디즈니플러스의 가입자 성장은 디즈니가 독보적으로 보유하고 있는 마블, 스타워즈 IP 덕분입니다.  오리지널 시리즈 ‘문나이트’ 북 오브 보바펫’ ‘호크아이’ 와 1월에 디즈니플러스에 공개된 극장 개봉작 ‘이터널스’ 등이 구독자를 불러왔습니다. 그리고 가족 애니메이션 '메이의 새빨간 비밀' 의 공로도 빼놓을 수 없죠.

디즈니플러스는 성장 여력이 크지만 아직 손실폭이 큰 사업입니다. 이전 분기 6억 달러에 이어 다시 9억 달러로 손실폭을 키웠습니다.

지난 3월 넷플릭스와 마블 오리지널 시리즈 6편 (데어데블, 제시카 존스 등) 과 넷플릭스 독점 스트리밍 이었던 ‘마블 에이전트 오브 쉴드’ 등의 콘텐츠를 회수 해 오면서 10억 2천만 달러 정도의 라이센스 수익을 놓쳤습니다.

넷플릭스에서 디즈니+로 넘어온 마블 시리즈들

10억 2천만 달러의 손실을 보더라도 OTT를 키우려는 의지는 결국 스트리밍 사업의 비용 압박으로 나타날 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 가입자의 지속 성장과 가입자당 수익 향상만이 답일 수 밖에 없는데요, 미국 지역의 디즈니플러스 가입자당 매출이 지난 분기 6.02달러 보다 6.32달러로 상승했다고 밝혀, 가격 인상 효과를 자랑했습니다.

2022년의 하반기 가입자 상승 속도에 대해 디즈니 스스로도 우려를 했는데요 결국 2가지 이벤트가 이후 디즈니플러스의 전략입니다.

2022년 여름 경 유럽, 서아시아, 아프리카 등 42개국으로 글로벌 런칭이 예정되고 있고 그 첫번째 국가는 5월 18일 남아프리카 공화국입니다.

그리고 디즈니플러스의 광고 지원 상품 출시가 2022년 하반기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디즈니의 총 콘텐츠 투자 비용 320억 달러를 고려한다면 수익 구조 다변화 및 가입자 확보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 됩니다.

2.희비 엇갈린 국내 미디어 기업의 주가

최근 국내 대표 미디어 기업인 CJ ENM과 SBS의 주가가 정 반대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 5일간 CJ ENM은 -13%가 하락한 반면, SBS는 +4% 수준의 상승을 기록중입니다.

출처 : 구글금융 (5/9~5/13)

최근 CJ ENM는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발표하여 주식 가치가 폭락(5월 12일 12.29% 하락) 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9% 상승한 9,573억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7% 하락한 496억원을 내놓았습니다.

폭락한 주가는 영업이익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기 때문인데요, 미디어 부문의 영업이익이 동기 대비 38.2% 감소한 점이 가장 큰 원인입니다. 2022년 CJ ENM은 TV와 티빙을 포함하여 8,600억 (2021년 6천억) 의 콘텐츠 투자가 예상되는데요, 티빙의 실적이 아직 뒷받침 되지 못한 점은 비용의 회수를 지연 시키는 주요 원인입니다. 아울러 작년에 인수한 엔데버의 글로벌 매출이 지연되는 점도 문제입니다.

반면에 SBS는 실적 발표 결과 매출 및 영업이익이 모두 시장 기대치에 충족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상파에 대한 ‘외국인 투자 금지 해소’ ‘대기업의 지상파 지분 취득 규제 완화’ 등의 지상파 규제 완화 가능성 소식의 가장 큰 수혜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두 기업을 동일한 기준으로 비교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OTT 전략 측면에서 보자면 CJ ENM의 단독 투자 규모가 매우 큰 반면, SBS는 웨이브를 공동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분산하는 효과가 커서 콘텐트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CJ ENM은 엔데버 인수 이후 일본의 ‘스튜디오 재팬 설립’ 등 추가적 글로벌 전략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OTT 중심 전략으로 ‘축’을 이동 시키고 있어 장기적 측면의 가치는 다소 우위에 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CJ ENM, 네이버웹툰과 日 스튜디오 설립…글로벌 진출 교두보 마련
[파이낸셜뉴스] CJ ENM이 해외 콘텐츠 시장 공략을 위한 스튜디오 설립에 연합군을 꾸렸다. 일본 내 조인트벤처(JV) 설립, 거점을 통해 글로벌 공감대를 모을 수 있는 프리미엄급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전략이다.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은 네이버웹툰의 일본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와 손 잡고 일본 내 JV ’스튜디오..

다만, 미국의 미디어회사들이 SVOD, AVOD, FAST 등 다양한 OTT 전략으로 레거시를 빠르게 대체해 가며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이익 성장을 지켜가는 반면 국내의 티빙, 웨이브 등 대표 OTT들의 완만한 흐름은 다소 미진한 점이 아쉽습니다.

3.넷플릭스의 지배력은 여전

흥미로운 데이터가 있어 소개드립니다. 닐슨이 최근 미국의 4개 지상파 네트워크와 HBO MAX를 제외한 주요 OTT의 시청 시간을 비교했는데요,

1. Netflix, 1.334 trillion minutes viewed
2. CBS, 752.8 billion
3. NBC, 596.7 billion
4. ABC, 471.9 billion
5. Fox, 323.1 billion
6. Disney+, 245.4 billion
7. Prime Video, 173.7 billion
8. Hulu, 128.1 billion
9. Apple TV+, 21.7 billion

1위 넷플릭스와 2~5위 지상파 네트워크의 시청 시간 차이가 매우 큰것을 알수있죠. 통상 TV의 시청 시간이 ‘백그라운드 효과(TV를 on한 상태에서 일상 생활을 영위하는 상태) 를 반영한 것을 보면 on demad 위주의 넷플릭스 시청 시간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넷플릭스와 다른 OTT의 차이도 매우 크다는 점을 알 수 있고, 지상파와 OTT군 전체를 합쳐보면 OTT의 시청 시간이 크다는 점에서 미국의 미디어 시청 시간 장악력은 OTT로 넘어갔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아쉬운 점은 한국에도 이런 분석이 가능하면 좋을텐데요, TV와 OTT를 통합하는 공인 조사 방법이 없고, 특히 스마트TV 등으로 시청하는 넷플릭스 등 OTT의 시간 데이터는 공개도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디어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업계의 합의가 절실합니다.

4.웹툰, 웹소설의 가치 순환 구조 정착

원작 웹툰, 웹소설이 OTT 오리지널로 제작되고, 다시 원작들이 70% 이상 소환 판매되는 순환 구조가 정착되어 가고 있습니다.

"이준기 효과"…'어겐마' 뜨자 카카오 웹툰·웹소설 72배↑

대세된 웹툰·웹소설 원작 드라마, OTT 효자 등극

넷플릭스 오리지널 '안나라수마나라'의 원작 웹툰

5.콘텐츠 인기 vs 플랫폼 인기

OTT플랫폼 SNS반응 전수분석…오리지널 콘텐츠 맛집은 어디?

흥미로운 분석인데요, 파친고, 문나이트등 애플TV플러스와 디즈니플러스의 오리지널의 SNS 전파 수준과 비례하여 플랫폼의 언급 수준이 따라오지 못한다는 지적입니다.

후발 글로벌 OTT들의 오리지널이 실제 구독자 확보에 미친 수준이 평가되어야 이 지적이 맞는지 알 수 있을것 같은데요,

애플TV플러스, 디즈니플러스가 한국에서 해당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마케팅을 잘 수행한것 같지는 않습니다. 콘텐츠만 뜨고, 플랫폼 가치는 제자리라면 말이지요.

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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