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nsight] CNN+ 1개월만에 폐쇄 결정

[Weekly Insight] CNN+ 1개월만에 폐쇄 결정

Jer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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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자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글로벌 OTT 경쟁은 넷플릭스의 가입자 하락으로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공교롭게도 넷플릭스의 실적 발표 다음날 미국에서는 야심차게 출범했던 뉴스 OTT 인 CNN+가 문을 닫기로 결정했습니다. 1억달러의 투자를 날리고 600여명의 직원들이 해고 위기에 놓여있습니다. 왜 이런 결정을 내렸을까요?


1.CNN+ 는 왜 한달만에 폐쇄되었나?

구독형 뉴스 OTT 서비스로 야심차게 출발한 미국의 CNN+가 한달만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600여명의 조직과 수억원을 투자하여 만든 CNN+를 30여일만에 폐쇄키로 결정한 초유의 사태는 공교롭게도 넷플릭스가 10년만에 가입자의 감소를 기록한 그 다음날 발생했습니다.

CNN+는 10억 달러의 총 투자로 4년 안에 이를 회수할 계획이었습니다. 1년만에 1억 달러가 투자되었고 구독자 10만명 정도를 확보한 상태였습니다.

새롭게 출범한 미디어제국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이하 WBD)’ 의 경영진은 이러한 CNN의 비전을 암울하게 예측하다고 볼 수 밖에 없겠는데요.

우선 이들은 유료 구독형 뉴스 OTT의 독자 생존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레거시 채널에서 힘을 발휘하는 CNN 채널의 위력을 유지할 전략이 우선이라고 판단한것 같습니다. CNN+를 중단하고 이들이 추진하던 뉴스 프로그램들을 CNN의 무료 인터넷 앱에 통합키로 결정한것을 보면 광고 비즈니스 기반의 CNN 케이블 채널의 본질을 지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두번째로 이들의 고민은 HBO MAX, 디스커버리+, CNN+ 등 독립된 OTT를 통합한 소위 ‘슈퍼 OTT’ 전략을 모색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CNN+를 정리하는 쪽으로 결정한 것입니다. CNN+가 뉴스 이외에 다큐멘터리나 오리지널 오락 프로그램들은 모두 HBO MAX로 이동키로 하였는데요, OTT 통합의 수순이라고 볼 수 있겠지요.

넷플릭스의 위상이 하락하고 있지만 반면 HBO MAX는 2022년 1분기에 300만 가입자가 증가하여 7천6백만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WBD는 스트리밍의 힘을 ONE APP으로 집중하려는 의지가 강합니다.

다만, 남의 나라 기업의 이런 결정이 아쉬운 점은 1년전 워너미디어와 디스커버리의 합병 결정이 난 이후 리더쉽의 공백 기간 동안 CNN+의 출범을 막았더라면 인력과 비용 손실 그리고 이용자들에 대한 신뢰 하락은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요? 600여명의 인력들의 다수는 결국 회사를 떠납니다.

CNN+의 문을 닫는 결정이 훗날 어떻게 평가받을지는 OTT 경쟁의 끝을 보면 알겠지요. 다만, 신생 미디어제국인 WBD는 지금 조직과 전략의 수립 과정에서 심한 몸살을 앍고 있고 WBD의 CEO인 디스커버리 출신 ‘자슬라브(David Zaslav)’가 이를 잘 극복해갈지 아직 미지수입니다.

2.애플TV+ NFL 선데이티켓 계약 임박

애플은 미국의 최고 시청율을 자랑하는 NFL 경기 중 ‘NFL Sunday Ticket’ 의 독점 방영 및 스포츠 패키지 판매권리를 확보할 가능성이 크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애플은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Direct TV가 보유한 이 권리는 290불~400불로 유료 판매되는 인기 상품으로 이번 시즌이 끝나고 애플TV+의 품에서 서비스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최근 메이저리그 금요일 경기 서비스 이후 실시간 스포츠 확대를 위한 빅딜입니다.

아마존, ESPN 등이 판권 확보 경쟁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최소 25억불 수준의 거래를 애플이 성사시킨다면 스트리밍 경쟁에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할것 같습니다.

3.장르 콘텐츠 보유 수준이 OTT 차별화

재미있는 조사 보고서를 멤버쉽 회원님들께 소개드립니다.  (링크를 누르시면 다운로드가 가능합니다)

조사회사 Fandom의 ‘2022 스트리밍 보고서’ 입니다. 글로벌 이용자 5,500명을 조사해서 작성한 보고서인데요, 몇가지 흥미로운 점을 언급해볼께요.

응답자의 61%는 서비스 비용이 구독을 취소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답 했는데요, 스트리밍 서비스가 독점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73%는 비용을 낼만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보고서에 따르면 디즈니플러스가 장르, 팬 콘텐츠, 슈퍼 히어로 등 측면에서 경쟁 OTT들 보다 더 가치 있다고 답하고 있습니다.

응답자의 45%가 음식 배달 서비스와 OTT를 결합한 패키지가 있다면 이용 의향이 있다는 분석 결과입니다. 이는 마치 극장의 이용 경험을 거실로 이동시킨 욕구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80%는 팬데믹 이후 극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답했는데요, 아울러 74%는 만을 영화에 대한 추가 요금이 없다면 스트리밍으로 영화가 상영될때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응답하였습니다. 집에서 영화를 보는 첫번째 니즈는 ‘일시 중지 버튼’을 꼽았습니다.

4.토종 OTT 지원 정책 필요

OTT 전쟁 '넷플릭스' 웃었다…웨이브·티빙·왓챠 1500억 손실

K-OTT, 역대급 성장에도 '적자'... 정부 지원책 마련 '급선무'

국내 OTT들의 적자폭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원책이 필요합니다. 프랑스의 경우 자국 내 지출된 제작 비용의 최대 30% 세액 공조가 있고, 영국도 총 제작비의 10% 이상을 지원합니다.

점차 오리지널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해외 판매 등의 판로가 확실하지 않은 위험도 높은 토종 OTT들의 투자에 대한 적정 수준의 지원 방안은 절실히 필요합니다.

5.국내도 특화 OTT 활발

장르 특화 중소형 OTT, IP·판권 사업으로 승부

규모는 작지만 특화 장르로 승부하는 OTT들도 국내에 여러 서비스가 존재합니다. 일본 드라마, 애니메이션, 여성 영화 ,스포츠 등 장르 콘텐츠로 특화된 OTT들이 광고 지원 모델이나 유료 구독 OTT등 다양한 상품으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사에 인용된 여성영화 OTT 퍼플레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진출을 추진하며 스타트업 투자등 보폭을 넓혀가는 특화 OTT들의 선전을 기대해보겠습니다.

6.토종 OTT들의 다큐멘터리 승부수

걸그룹부터 프로야구팀까지, 토종 OTT에 부는 다큐 붐

OTT 장르 중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역이 토종 OTT들도 다양한 제작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프로야구, 아이돌 등 팬덤을 보유한 스토리가 있는 다큐멘터리는 팬심을 자극한다는 면에서 흥미로운 시도입니다.

웨이브의 '아이돌 다큐멘터리' 
왓차 '한화이글스 다큐멘티러'

넷플릭스는 스포츠 중계 콘텐츠는 없지만 F1, 마이클조던, 프리미어리그 등 팀과 선수들에 대한 스포츠 다큐가 인기인데요, 국내 팬덤을 기반으로한 토종OTT들의 다큐멘터리에 기대를 가져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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