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의 NFL 독점 중계는 무엇이 다를까? (X-Ray와 알렉사)

아마존의 NFL 독점 중계는 무엇이 다를까? (X-Ray와 알렉사)

Jeremy
Jeremy

9월 15일 아마존이 미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스포츠인 NFL의 목요일 경기의 독점 중계를 Kansas City Chiefs-Los Angeles Chargers 경기로 시작했습니다.

정규 시즌의 총 15경기를 중계하는데 아마존프라임비디오와 지역 구단의 지역 지상파를 통해서만 시청이 가능합니다. 실제 경기에서 제프 베조스가 신이 났습니다.

9/16 경기장 현장 모습

1년에 11억불을 지불하고 11년 간 독점 중계권을 따 냈습니다. 아래 내용 처럼 NFL의 중계권 비용이 천장 부지로 치솟는 주범이죠.

출처 : Variety VIP

1,250만 시청자 보장

아마존은 9월 16일 첫 경기에 온 정성을 쏟았습니다. 지상파 등 방송 업계나 디즈니, 애플 등 경쟁 스트리머들도 아마존의 실력을 궁금해 했겠죠.  

9월 16일 이전 닐슨과 시청율 조사에 관한 협약이 있었는데 첫번째 경기에 대한 아마존 시청율의 결과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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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은 1,250만명의 시청자를 보장하고 있지만 이전 아마존의 정규 시즌 게임의 비독점 중계에서 평균 480만명을 기록했습니다. 이 때문에 광고와 미디어 업계는 아마존의 시청률 데이터를 궁금해하고 있습니다.

레스토랑, 호텔 송출을 위해 DirectTV와 계약

9월 16일 생중계에 앞서, 아마존은 미국 전역의 바, 레스토랑, 호텔, 카지노 등의 상업적 공간 30만 곳의 ‘목요일 경기’ 중계 권리를 위성방송 DirecTV에 판매합니다.

DirceTV는 이미 계약되어 있는 기업용 상품에 가입한 레스토랑 등에 추가 비용없이 DirecTV 의 폐쇄 채널 (특정 장소에만 허용되는) 을 열어 서비스합니다. 레스토랑 등 상업공간이 인터넷망을 통해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시청하지 않는 상황을 B2B 계약을 통해 해결한 것입니다.

아직 의심하는 시청자들

첫 중계에 대한 이용자들의 반응은 좋았을까요? 우선 아마존프라임을 1년에 한번이라도 시청한 고객이 8천만명이라고 하더라도 지상파나 방송국들의 커버리지를 능가할 수 없습니다.

프라임비디오 회원은 별도 비용없이 목요일 경기를 즐길 수 있지만 회원이 아니면 이 경기를 위해 아마존 회원이 되거나 별도로 9불을 지불해야 합니다.

전국민이 애호하는 스포츠를 위해 쇼핑 회사의 회원이 되야 한다는 반감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나이가 든 NFL 팬들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찾기 어려워 불평이 많다는 트윗 메시지가 쏟아지기도 했다는 군요.

그리고 어쩌면 당연한 것이겠지만 경기 중간에 방송되는 아마존의 광고 (프라임비디오의 오리지널 rings of power 광고, AWS 및 아마존 쇼핑 광고 등) 가 너무 많다는 부정적 시각도 속출했습니다.

젊은 타겟에 공들이는 아마존

아마존의 중계는 프라임비디오 및 게임방송 플랫폼 트위치를 통해 방송되는데요, 특히 젊은 층들의 NFL 생중계 시청을 늘리기 위해 6천만명 구독자를 보유한 유투브 인기 스포츠 콘테츠 제작자 Dude Perfect를 기용하여 추가 채널을 열었습니다.

(이런 방식은 한국에서도 많이 활용한 방식이죠. 인기 스포츠 콘텐츠 유투버들을 스포츠 해설가로 변신시킨 예가 많죠)

스포츠 중계 기술 차별화

22대의 카메라 앵글로 포착된 역동적 장면과 이런 샷들과 실시간 데이터를 X-RAY 기능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은 아마존의 특징입니다.


물론 카메라의 숫자는 슈퍼볼 경기에서 지상파들이 55대의 카메라를 동원하기 때문에 이 보다는 부족하지만 평소 정규 시즌에선 15대~20대 이내의 카메라가 동원되는 것 보다는 많습니다.

NFL 경기 시청 도중 X-RAY 기능을 보다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도 있습니다. ‘스마트 스피커’ 아마존 에코의 알렉사(alexa) 입니다.

알렉사~ 아마존은 달라?

X-Ray 기능을 사용하려면 리모컨을 몇번 눌러야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를 보면서 매우 큰 단점입니다.

아마존프라임 비디오를 아마존의 스마트TV인 ‘FIRE TV’에서 ‘알렉사’를 음성으로 호출하여 명령을 내리면 바로 정보를 읽어줍니다. 아마존이 다른 스트리머들과 다른 차별화 서비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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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사 ‘Thursday Night Football’ : 시청 시간이 되면 바로 경기 화면으로 이동
-알렉사 ‘엑스레이 열어’ : 쿼터백의 평균 투구 시간, 리시버의 평균 이동 거리 등 실시간 통계를 바로 호출
-알렉사 ‘오늘 태글 누가 가장 많이 했어’ : 알렉사에 질문을 던져 바로 통계를 보여줌

-알렉사 ‘이번주 경기 녹화해조’ : DVR 로 방송 저장
-알렉사 ‘A팀 팔로우’ : 좋아하는 팀의 점수, 속보, 일정 등에 대한 알람 전달

2020년 기준으로 미국의 스마트 스피커 사용자 10명 중 7명이 ‘아마존 에코’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스피커는 음성 명령을 반복함으로써 기능이 향상되죠. NFL 호출 기능 처럼 특별한 알렉사의 스킬 수는 7만개가 넘는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도 IPTV 3사가 모두 스마트 스피커를 셋톱박스로 활용하는 등 다양하게 미디어와 연동시켜 놓았죠. 콘텐츠를 검색하거나 호출 하는 방법으로 ‘가상 비서’는 몇 단계의 불편한 절차를 건너뛰는 편리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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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한국과 미국의 차이는 사업자 간의 협업 구조가 다소 부족합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 FIRE TV에서 알렉사를 불러 넷플릭스의 특정 콘텐츠를 호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서로 데이터 호환이 쉽지 않습니다.)

OTT는 스포츠의 미래?

미국의 NFL은 월드컵 축구 보다 시청율이 높은 유일한 종목입니다. 이런 경기를 OTT 독점으로 중계 하는 것은 매우 상징적 상황입니다.

기존의 지상파 등 레거시 미디어에서 스포츠 중계는 ‘광고 수익’ 이 전부입니다. 아마존은 광고는 물론 아마존 생태계 자체를 성장시키는데 스포츠를 활용합니다. 스포츠 중계의 기술적, 서비스적 차별화가 계속되어야 시청자들이 아마존을 인정하겠죠.

한국도 쿠팡플레이, 티빙 등 스포츠 독점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아직은 모바일 단말 중심의 중계에 머물고 있는데 TV로 이동하는 시점이 올 것입니다. 아마존의 현재는 한국 스트리머들의 미래입니다.

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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