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도 뛰어든 NBA 판권의 향방

넷플릭스도 뛰어든 NBA 판권의 향방

Jer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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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여전히 미국의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줄어들지 않는 프로 스포츠입니다. 현재 미국에서 ESPN과 WBD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가 10년간 생중계 권리를 행사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 미국 미디어기업들의 스포츠 판권 보유 현황 

두 미디어 거물은 10년간 240억 달러 계약으로 권리를 확보하고 있는데 2024/25 시즌이 끝나는 내년에 재계약을 맞이합니다.

3배 비싸진 NBA 몸값

NBA 협회는 10년간 750억 달러(한화로 97조)로 무려 3배로 몸값을 키우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3개 이하의 미디어 파트너를 원하고 있습니다. 년간 10조, 1개 미디어 회사가 지불해야하는 판권 비용만 3천억이 넘습니다.

이렇게 스포츠 권리에 이 정도 비용이 필요한 이유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 때문입니다. 미국의 유료 방송 가입자는 2016년 1억명 수준에서 2022년 6,800만 수준 까지 감소했고, 미국 TV 수신 가구의 87%인 1억 1,300만 가구 가 OTT를 이용합니다.

실시간 스포츠의 방송 주도권이 OTT로 넘어가고 있는 것이죠. 이 점을 판권 상승 요인으로 적극 활용하는 것입니다.

NFL로 커진 스포츠 스트리밍

NBA는 NFL의 거래 관계에서 돈의 흐름을 포착했습니다. 아마존, 구글이 각각 목요일과 일요일 경기를 독점하고 기존 지상파를 포함하여 10년 동안 1,100억 달러 이상의 판권 수익을 벌어들입니다. NBA 가 750불을 벌겠다고 자신 하는 것도 판권 경쟁에 애플, 아마존 등 빅 테크가 뛰어들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기존 판권 보유자인 디즈니와 WBD가 우선 협상권을 가지고 있고 이들이 포기하면 다음 협상자들이 나서게 됩니다.

NBA가 필요한 미디어 거물들

우선 기존 미디어 거물들인 두 회사는 향후 10년 동안 ESPN을 독립 OTT로 키우고 WBD의 MAX가 스포츠를 포함한 메가 스트리머로 만들려는 야심찬 전략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NBA는 반드시 필요한 스포츠 자산입니다.

넷플릭스도 NBA 판권에 군침

흥미롭게도 NBA 생중계 판권에 넷플릭스의 참전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실시간 생중계 보다 다큐멘터리와 특별 프로그램에 촛점을 맞추고 스포츠 콘텐츠를 다루고 있습니다. 마이클조던이나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유명 운동선수들, FI 경기의 역사와 경기 시스템에 대한 기록들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는 스포츠 팬들이 갈구하는 스포츠 세계를 만들어냈습니다.

최근 FI 선수들을 특별 출연시켜 제작한 골프 경기인 ‘넷플릭스 컵’을 실시간 생중계 하며 넷플릭스의 의지가 빅게임으로 향할 것인지 관심을 일으켰습니다.

(넷플릭스 컵 실시간 중계에 대한 평가를 여기를 참고하세요. 기술적 운영 미숙 등 완벽하지 않은 제공 수준이었다는 평가 입니다.)

NBA 가 필요한 이유

넷플릭스에게 NBA가 필요한 이유는 여러가지 입니다. NBA는 NFL에 비해 젊은 시청자들이 많습니다. NBA 고객들의 50%가 35세 미만입니다. 지난 시즌 NBA의 영상은 소셜 미디어에서 320억 조회수를 기록합니다.

그리고 NBA에는 40개국에서 이적해온 120명의 해외 선수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의 저가 광고 상품은 스포츠 생중계로 날개를 달 수도 있습니다. 애플이 MLS 리그를 생중계하며 가입자 증가를 만들어낸 전례에서 확인할 수 있죠.

넷플릭스의 규모는 실시간 스포츠를 방송 하기로 결정한다면 다른 스트리머들 보다 압도적 잇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국내 기압자가 6,500만명, 전세계적으로 2억 5천만명이 넘고 분기별 신규 가입자 중 80%가 글로벌 가입자들입니다.

넷플릭스는 NBA의 국내 방영권 이외에 국제 스트리밍 권리를 요구할 것입니다. 넷플릭스가 2억 5천만명을 대상으로 전세계 생중계를 시도한다면 해당 선수가 속한 국가의 스트리밍 가입자들은 환호할 수 밖에 없습니다.

경쟁과 수익성이 문제

문제는 경쟁입니다.

NBA의 콘텐츠적 매력은 비단 넷플릭스 뿐 아니라 애플, 아마존, 구글등 빅테크 진영에게도 적용됩니다.

기존 유료방송에 거점을 지닌 디즈니와 WBD 그리고 지상파 방송국들이 방송 권리를 포기하지 않기 위해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고 아마존은 심지어 NBA의 지역 리그 판권 확보 등 배수진을 치며 NBA의 생중계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에게 기회가 주어지려면 결국 빅 베팅을 해야 합니다.

그 다음 문제는 수익성입니다.

최근 보도에 의하면 구글이 확보한 NFL 선데이 티켓은 올해에만 12억 4천억 달러의 손실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유투브가 150만 명의 선데이 티켓 구독자를 확보했지만 올해 판권 비용으로 지불할 17억 불에 턱없이 못 미치는 6억불 규모만 벌어들였습니다.

판권 가격을 회수할 수 있는 손익 분기에 도달하려면 318만명의 유료 구독자가 필요한데 고객들의 지갑은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권리 확보에 너무 큰 돈이 들어간 것이기도 합니다.

빅테크 들이 판권 가격을 천정부지를 올렸지만 이들도 결국 수익성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상황인것이죠.

넷플릭스 입장에서 수익 기여도가 낮은 스포츠 판권 구매는 고민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리적 스포츠 생중계 진입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는 자사의 콘텐츠 명단에 ‘스포츠 생중계’를 올리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빅테크를 제외하면 스트리머 중에서 유일하게 잉여 현금 흐름이 65억 달러에 달합니다.

다만, 빅테크들 처럼 독점 판권에 큰 돈을 걸기 보다 NBA의 일부 경기 또는 다른 리그들의 생중계 판권 (테니스 리그 판권 구매에 뛰어들었던 사례) 등 실리적인 권리 확보를 통해 스포츠의 생생한 현장으로 들어오기 시작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NBA의 판권 경쟁에 넷플릭스는 얼마를 베팅할까요?

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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