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TV 광고를 AI가 바꾸는 방법

지역 TV 광고를 AI가 바꾸는 방법

Jeremy
Jeremy

생성형 AI가 미디어와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여러 포인트들을 변화시키고 있는데 ‘광고’ 영역도 예의는 아닙니다.

인공지능이 광고 시장의 제작, 판매, 영업의 모든 프로세스에 개입하여 시간을 단축시키거나 효율화 시켜 광고 제작회사와 광고주의 제작, 영업 프로세스를 바꾸는 시도들이 줄을 잇고 있습니다.

브이캣.AI

한국 스타트업인 파이온코퍼레이션의 브이캣은 제품 URL 만 입력하면 광고 영상을 자동으로 제작해주는 서비스를 플랫폼으로 구축했습니다.

2019년 창업 이후 누적 투자 190억을 받은 이 기업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영상 랜더링 기술을 고도화 하여 고객별 맞춤형 마케팅 소재 (영상, 이미지 배너 등) 를 대량으로 제작하는 것을 강점으로 앞세우고 있습니다.

초기 시장 개척을 위해 수만개의 상품 영상과 이미지가 필요한 G마켓 등 쇼핑회사들을 클라이언트로 확보하고 월 10만개 이상의 콘텐츠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난번 분석 처럼 AI를 적극적으로 수용하지 않는 콘텐츠 제작 산업과 달리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AI는 빠르게 침투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작 산업을 붕괴시킬 [Gen AI]의 위협
구독자 여러분들은 인공지능이 미디어산업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으로 예측하시나요? 구독자 여러분들이 속한 위치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시겠죠. 지난해 미국에서 벌어진 장기간 헐리우드 노조의 파업에 등장한 핵심 아젠다 중 “AI가 일자리를 빼앗을 수 있다” 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open AI가 발표한 ‘text-to-video’ 모델인 SORA AI는 영상 분야의 생성형 AI 기술로 엄청난 반향을

Waymark. AI

기술의 구조는 브이캣과 거의 유사하지만 비즈니스 공략 대상이 다소 다른 미국의 스타트업이 있습니다.

Waymark는 소규모 기업들이 자사의 제품 정보를 통해 TV 및 라디오 광고 등을 빠르고 쉽고, 비용 효율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AI 도구’를 제공합니다.

플랫폼에서 자사 서비스 및 상품의 URL 정보만 입력하여 GPT 를 통해 해당 제품의 컨셉을 비교 분석하고 AI가 제공하는 광고 템플릿을 선택한 후 음성과 추천 카피등을 결정하면 5분 이내 광고가 제작됩니다.

waymark 소개 영상

인공 지능을 활용한 ‘영상 광고 제작 프로세스를 자동화’ 한 것이 플랫폼의 장점입니다. (브이켓과 99% 동일합니다.)

브이캣 

지역 TV 광고 시장 공략

이 회사는 2023년 부터 미국의 2위 케이블 회사인 차터 커뮤니케이션즈와 지역 TV 채널 제공 사업자인 Scrippt 및 지역 뉴스 매체 들과 계약을 맺고 ‘지역 기업’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회사의 주장에 의하면 미국의 지역 미디어 광고 시장의 90% 도달)

최근 차터 커뮤니케이션즈의 지역 케이블TV 광고 영업을 총괄하는 Spectrum Reach 은 Waymark의 AI 기술을 사용하여 지난 1년간 지역 광고 수익 2,700만 달러를 창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수익은 생성형 AI 로 제작된 7,000개의 광고로 만들어진 수익입니다.

미국의 지역 TV의 광고 시장은 전체 미디어 광고의 30%를 차지할 만큼 매우 방대합니다. 지역 상점, 프랜차이즈 등 지역민을 직접 상대하는 소상공인들이 광고주의 대부분입니다.

5분 이내 저비용으로 광고를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AI가  지역 TV 광고를 활성화시키는 촉진제가 된 것이죠.

스페인어등 다국어 음성 오버레이 기능등을 지속 업데이트 하고 OpenAI의 GPT 언어 엔진 모델을 활용한 다국어 스크립트 작성등을 지원하여 소상공인들의 광고 집행 의지를 끌어내었습니다.

광고주들은 wayback 과 통합된 케이블TV 광고 플랫폼에서 광고 제작 이후 실시간으로 고객들의 반응을 모니터링 하고 광고 비용의 집행을 통제할 수도 있습니다.

waymark AI로 제작된 광고 한편을 볼까요. (고품질은 아니지만 5분만에 제작한 광고로 케이블TV 용으로 사용할 수준은 되나요?)

선한 AI

Waymark AI는 광고의 전문 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합니다. ‘선한 AI’의 활용이 아닐까요?

이러한 시도는 LG U플러스 등 한국의 통신회사들도 나서고 있습니다. B2B 사업으로 생성형 AI 활용 광고 기술의 도입은 이제 모든 국가들의 비즈니스 모델이 되고 있는 것이죠.

현재 한 연구에 의하면 광고의 45%가 AI를 지원하고 있고 2032년에는 이 비율이 90%로 증가한다고 합니다.

AI를 완성형 광고 제작에 활용하는 사례에서 부터 광고 제작 전체를 AI가 관장하는 브이캣, Waymark의 사례에 이르기 까지 광고 생태계에 AI는 필수적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jeremy797@gmail.com


작가와 대화를 시작하세요
1 이달에 읽은
무료 콘텐츠의 수

OTT 현장 전문가의 인사이트를 유료구독 해보시는 것은 어떠세요?

이달의 무료 콘텐츠를 모두 읽으셨어요!

Powered by Bluedot, Partner of Mediasphere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