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美 프로축구(MLS) 생중계로 바뀐 스포츠의 미래

애플! 美 프로축구(MLS) 생중계로 바뀐 스포츠의 미래

Jere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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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14일 애플은 미국의 메이저 리그 축구 (MSL : Major League Soccer) 의 전체 중계권을 2023년 부터 10년간 확보하는 계약에 서명했습니다.

스포츠 전체 권리를 확보한 첫번째 거래

실시간 스포츠 중계의 스트리밍 권리를 기존 방송국이 아닌 OTT 회사에 전체 권리를 판매한 첫번째 거래라는 점에서 미디어 산업의 큰 변화로 해석됩니다. (아마존의 NFL 거대등은 중계권을 일부만을 계약한 것이죠)

애플은 10년 간 중계권 권리로 25억 불 (년간 2억 5천만 달러) 을 지불했는데요, 기존 MSL이 ESPN , 지역 방송국 등에서 벌어들이 중계권 수익 6,500만 달러 보다 450% 증가한 금액입니다.

미국에서 축구는 그리 인기 종목은 아닙니다. 아래 표에서 보면 말이죠. 이런 면에서 애플이 쉽게 계약을 따냈다고 볼 수도 있겠습니다.

위의 표에서 추가적으로 흥미로운 점은 젊은 유저들이 스포츠에서 점차 멀어지고 있다는 점인데요, 애플의 MSL 실험은 스트리밍 앱에 익숙한 MZ세대들이 TV를 첫번째 스크린이 아닌 OTT가 스포츠의 중심 매체가 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애플이 하면 다르다

애플은 MSL의 정규 경기 전체와 컵 리그등을 생중계 하는데, 별도 MSL 스트리밍 앱을 구축하고 애플TV+ 이용자 뿐 아니라 일반 유저들도 독립형 서비스로 오픈할 계획입니다. 일부 경기만 무료이고 유료 패키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콘텐츠 제공 방식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 계획입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이지만 기존 TV에서 스포츠 생중계는 라이브 해설, 방송 후 하이라이트 영상 제공 등이 대부분입니다. 애플은 아래와 같은 방식으로 차별화를 추진하려 합니다.

-        1080P의 고화질 생중계 (기존 스트리밍은 720P, 1080i 수준)

-        실시간 생중계 앞, 뒤로 팀별 비하인드 생중계

-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유럽 선수 및 팬들을 위한 다국어 해설

-        지역 팬들을 위한 지역 라디오 방송 해설 선택 기능

-        애플TV를 통한 글로벌 전송

애플은 메이저리그(MLB) 일부 경기 생중계 권리 계약 이후 MSL 전체 중계권를 확보함으로써 스포츠 OTT 경쟁에 블루칩으로 부상하였습니다. 디즈니+가 인도에서 크리켓 생중계 권리를 놓친것과 비교됩니다.

애플이 4배 웃돈을 준 이유

애플이 MLS에 기존 보다 4배 이상 돈을 더 주고 판권을 사온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선 미국에서 ‘축구’ 자체의 성장 가능성 때문인데요, 특히 2026년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월드컵 공동 개최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 축구의 중계권 보다 낮은 가격으로 MLS 권리로 애플은 미래의 성장 가능성에 베팅한 셈입니다.

애플의 구독모델에 동참한 프로축구

애플은 MSL 스트리밍 중계를 별도 유료 상품으로 만들어 애플의 상품 생태계 안에 포진시킬 계획입니다. 애플TV, 애플 피트니스, 애플뉴스, 애플워치 그리고 통합 상품 ‘APPLE ONE’ 과 결합할 수 있다는 것이죠. 아이폰 등 단말기 생태계 안에서 스포츠 콘텐츠가 활용하는 ‘런들(Rundle)’ 사업 모델의 연료가 됩니다. 이는 아마존이 NFL 에 매진하는 이유와 유사합니다.

런들 사업 모델 : 뉴욕대학교 Scott Gaollway 교수에 의해 만들어진 용어로, recurring revenue bundle 라는 의미입니다. ‘복합적 수익 모델의 합’ 으로 N개의 구독 상품이 통합적으로 시너지를 창출하는 모델입니다. 애플의 ‘Apple One’ 이 대표적 런들 사례인데, 2020년 기준 총 매출의 10%가 런들 수익모델로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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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거미미디어와 빅테크의 스포츠 경쟁

이런 이유 때문에 MLS이 유료화 되고 애플의 구속력이 강해진다는 점에서 스포츠 중계의 독점 현상에 대한 우려도 높습니다. 하지만 이런 우려와 상관없이 현재 모든 스포츠 리그들이 OTT 경쟁을 펼치는 기존의 레거시 미디어 그룹(디즈니, FOX, NBCU 등) 과 빅테크 기업 (아마존, 애플 등) 들의 전쟁터에 휘말려 있습니다. (아래 표 참조)

미국 스포츠 리그 계약 현황 

디즈니 등이 ESPN 등 케이블TV의 레거시 영역과 ESPN+ 등 OTT 영역을 모두 지키려는 전략인 반면, 아마존과 애플은 거실을 스트리밍 현장으로 바꾸려 합니다. 이 각축은 NFL SUNDAY TICKET 등 판돈이 가장 많이 걸린 경쟁의 결과에 따라 다시한번 요동칠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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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레거시미디어들이 펼치는 거실TV의 미래에도 스포츠 콘텐츠는 마지막 보루입니다. 디즈니, NBCU, FOX 등은 기존 TV도 지키고, OTT도 차별화 시키기위해 스포츠가 필요하고, 애플, 아마존 등 빅 테크들은 구독 모델의 수익성 강화를 위해 스포츠로 진입합니다.

이런 유사한 흐름은 한국에도 펼쳐지고 있죠. 티빙이 미국의 디즈니 등의 포지션이고 쿠팡플레이가 테크 기업들과 유사합니다. 특정 스포츠 이벤트로 순위까지 역전되었다니 말이죠.

출처 : 머니투데이 기사 인용

이런 변화가 소비자들에게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다양한 스포츠 리그를 즐기기 위해 OTT들을 구독해야하는데 간접적인 유료화가 다름 없으니까요. 미디어의 트렌드는 이렣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jeremy79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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