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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 카카오, next '마블'을 꿈꾸나?
가볍고 자극적인 것, 클리셰 덩어리, 대리 만족할 수 있는 인물, 신데렐라 스토리, 유치한 게 잘 팔린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판타지, 심심할 때 읽을 수 있는 글은 무엇일까? 웹소설을 떠올렸다면 여러분은 콘텐츠를 즐길 줄 아는 사람이다. 웹툰에 이어 웹소설이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산업에서 주목받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전세계 이용자를 사로잡을 매력적인 스토리 확보를 위해 웹소설 플랫폼 인수 경쟁을 펼치고 있다. 네이버가 북미 1위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 [https://www.wattpad.com/]를 인수한데 이어 카카오는 미국 웹소설 서비스 회사인 ‘래디쉬’ [https://radishfiction.com/] 인수를 추진 중이다. 국내에서도 웹소설 플랫폼 ‘문피아’의 경영권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카카오가 격돌하고 있다. 인수 경쟁을 위해 만들어진 총알은 무려 1조 3천억원이 넘는다. 웹툰 IP로 확인된 파생 가치, 웹소설로 확장 두 회사가 펼치는 IP 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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