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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웨이브 합병에 숨겨진 K-미디어 방정식
최근 한국의 미디어 산업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합병이 승인되었습니다.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는 티빙과 웨이브의 기업 결합을 조건부로 승인 [https://www.inews24.com/view/1854358]하여 국내 OTT 서비스의 1위와 2위가 통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언론들은 두 회사의 합병을 ‘넷플릭스 대항마’라고 표현하며 미디어 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티빙 웨이브 합병 아래의 시장 점유율 수치만으로 보면, 합병이 성사될 경우 넷플릭스의 33.9%에 가까운 33.5%를 차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단순한 합산 수치에 불과합니다. 합병이 성공적이라고 평가하기 위해서는 어떤 기준을 달성해야 할까요? 티빙과 웨이브의 합산 영업 손실은 1천억 원대에 이릅니다. 합산 가입자를 유지하면서 이익으로 전환해야만 '성공'이라고 논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준의 성공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뒤에서 분석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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